성남문화재단은 사회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의 하나로 중장년층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평균 혼인 유지 기간이 14년으로 짧아지고 40대 이혼이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중장년층은 양육과 가사, 바쁜 경제 활동으로 가족 간 함께 할 시간이 적고 함께 있더라도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재단은 이처럼 가족 간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부부 사이 또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0∼50대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하는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시간: 부부愛 학교'는 40∼50대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워크숍 형태로 진행한다.

부부가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호흡과 맥박을 들어보기도 하고 상대방의 신체·정신적 장단점을 살려주고 채워주는 등 몸의 감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회를 가진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부간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함께 고민하는 철학 강의와 토크 시간도 이어진다.

'아빠+아이 학교: 아빠! 여기에요, 여기!'는 아빠와 초등학교 4~6학년생 자녀 10쌍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24일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한다.

수강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031-783-8068·8152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