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인천유나이티드U-12, 2부 리그 남구유소년축구단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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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유나이티드U-12(1부)와 남구유소년축구단(2부)이 올 해 처음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2017 인천 유소년 축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천유나이티드U-12는 지난달 30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부리그 결승전에서 석남서초와 접전 끝에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인천유나이티드U-12는 승부차기까지 가 6대 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2부리그에서는 남구유소년축구단이 강화유소년축구단을 상대로 정규 시간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정상에 올랐다.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유나이티드U-12는 '스페인의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해외연수'를,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남구유소년축구단은 '일본 J리그 축구클럽으로의 연수'를 부상으로 받는다.

2~4위를 차지한 팀들도 트로피, 메달, 축구용품과 U-20월드컵 관람티켓 등의 부상을 제공받는다.

이 대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특별 후원으로 치러졌다.

'인천지역 유소년에게 필요한 사업이 뭘까'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직접 지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광역시축구협회(회장 정태준)는 대회를 공동 주최했다.

대회에는 인천 지역 내 유소년 축구팀 77개 팀이 참가했다.

학원 축구팀으로 구성된 1부 리그와 아마추어 클럽 팀으로 구성된 2부 리그로 나뉘어 치러졌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유소년이자 '대한민국'의 축구 꿈나무인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유소년 축구의 발전과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축구협회 역시 향후 이 대회가 계속 열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지원을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인천광역시축구협회 정태준 회장,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차범근 부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조병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