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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에서 봄 꽃게가 풍어를 맞았다. 지난 해 어획량의 2배를 수확하고 있는 서해안은 예년 보다 수온이 1도 높아져 꽃게의 성장이 빨랐고 살이 가득 올라있는 상태이다.

봄철을 맞아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국내에서 6번째로 큰 섬 안면도로 떠나보자.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이 있어 해안선을 따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수욕장이 즐비한 안면도에서는 해송이 밀집해 있어 해수욕과 삼림욕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안면도는 이처럼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 출출해지기 시작했다면 특산물 꽃게를 이용한 요리를 먹어보도록 하자. 향토음식 게국지로 전통을 이어가는 ‘일송꽃게장’은 현지인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안면도 게국지 맛집이다.

게국지는 충청남도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게와 김치를 함께 끓인 음식이다. 요즘같은 이른봄부터 초여름에 겉절이와 함께 게장을 넣어 끓여 먹는 김치찌개이며, 입맛을 살리는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일송꽃게장’은 안면도에서 제일 먼저 꽃게요리를 시작한 원조집인데,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태안이나 안면도에서 잡은 암꽃게를 사용하고 있다. 꽃게장 요리는 천연재료만 사용하고 있으며, 밑반찬 역시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직접 만들어내는 음식이라 깔끔하고 담백하다.

‘일송꽃게장’ 김옥란 대표는 “몇 년 만에 맞은 꽃게 풍어로 살이 여느 때보다 통통하게 올라있어 맛이좋다”면서 “세계 튤립축제도 즐기시고 안면도 별미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송꽃게장’은 안면도 게국지를 판매하며 전국 맛집 책자 작가들이 인정한 업소로 각종 언론매체뿐만 아니라 KTX와 KAL 기내지에도 소개되었다. 김 대표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팔도손맛 김옥란의 손맛을 배우다’로 충청남도 최고의 향토요리 전문가로서 출연하여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식당 주변관광지로는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 방포항, 백사장항이 있으며 바람아래해수욕장, 영목항, 패총박물관 등 안면도에 가볼만한곳들이 많이 있어 식사 전후로 방문하기 좋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