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수기 관리부실·발화
지난달 1일 발생한 가평문화재 제2호 가평향교 명륜당 화재사고가 오래된 냉·온수기가 원인으로 밝혀져 관리부실로 인한 안전불감증이 키운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냉·온수기가 전원콘센트가 연결돼 있으며 외부 와 내부 전면에 V패턴이 발견되어 최초 발화지점으로 향교 명륜당 화재원인이 됐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화재 원인으로 밝혀진 냉·온수기의 구입년도 등을 관리하는 비품 목록도 없이 명륜당 내에 상시 설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리부실로 인해 화재를 키웠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평군은 화재로 인한 관련자의 책임은 뒤로하고, 소실된 명륜당을 복구하기 위해 6000여만원의 문화재긴급 복구비를 투입 복구설계와 함께 6억여원의 복구비용으로 군민혈세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평=전종민 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