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왕실도자기축제 내일 개막…공연·할인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 지난해 열렸던 제19회 왕실도자기축제에서 부녀가 정성스럽게 도자기를 빚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개최되는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펼쳐진다.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수준 높은 도자예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3시 곤지암도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만선초등학교 관현악단, 광주시립농악단의 대북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 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곤지암도자공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조선왕조 약 500년간 도자기생산의 중심지로서 대표할 수 있는 달 항아리 만들기 스토리텔링을 광주도예가와 함께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국가사적 제314호 가마터홍보관, 세계유산 남한산성 성곽쌓기체험 등 8관문을 통과하는 체험과 도판, 자화상을 도자기로 만들어보는 체험, 화분 만들기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곤지암도자공원 야외 공연장에서는 크고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 22일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청춘노래자랑, 28일 전국댄스페스티벌, 29일 경기방송 힙합데이 등 인가 가수와 시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공연과 줄타기공연,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공연, 인간조각퍼포먼스 등 다양한 상설 공연이 계획돼 있다. 또, 소지승과 함께하는 도자쇼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노래방과 팔씨름대회 등이 준비되는 등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25일 장애인의 날, 30일 다문화의 날 행사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춤, 전통놀이, 전통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인기가수 공연, 인형극 공연을 비롯 놀이마당,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이 운영된다.

행사기간 동안 도자기전시판매장에서는 광주왕실도자기 전시판매전과 강진청자 교류전, 광주 명장전, 한국도자 초청전, 광주왕실 국보재현전, 테이블 페어전을 통해 다양한 백자와 한국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도자기를 최대 50% 할인행사를 통해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시중가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는 10회째를 맞이했다.

축제기간 주말에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과 축제를 1일 코스로 관람할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가 운영된다. 서울시청역, 서울교대역, 경기광주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에 마무리되는 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 문화유적과 관광코스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만2000원(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점심식사는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남한산성내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광주시티투어는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광주시청 문화관광과(031-760-2723) 또는 씨티투어 대행업체(02-318-1664)로 접수하면 상세히 안내된다.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입장은 무료로 진행되며, 경기도자박물관 입장 및 일부체험행사 참가비는 별도로 준비해야 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청 문화관광과(031-760-2104)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