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이동형 체크인·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 호평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공기업으로 인정 받아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는 기재부가 국내 총 1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제도 등을 혁신한 우수사례를 선정·발굴해 시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포터블(이동형) 체크인 서비스,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 도입 등 정부3.0의 '맞춤형 서비스' 가치를 살려 이용객의 편의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터블 체크인 기기는 이동형으로 기존에 고정되어 있는 체크인 카운터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체크인 수요가 증가할 때 항공사에서 포터블 체크인 기기 사용을 신청하면 주변 공간에 기기를 설치해 추가로 카운터를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포터블 기기는 일반 체크인 카운터와 동일하게 항공사 직원이 출국수속 절차를 진행하며, 짐이 있는 여객은 이용하는 항공사에 따라 자동수하물위탁을 통해 수하물을 맡기는 장점이 있다.

현재 총 9개 항공사에서 20대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객터미널 출국장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밖 지역에서 포터블 체크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선수촌에 배치해 외국 선수들의 출국수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은 자동으로 요금을 정산한다.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은 평균 주차장 출차시간을 기존 14.3초에서 1.9초로 대폭 줄였고, 차량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활용을 통해 국내 공공주차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스마트 공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