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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U-18인 매탄고는 안산U-18을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15일 안산 와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넣는 저력을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수원은 이날 임수성의 해트트릭과 이상재의 득점에 힘입어 다 득점 승리를 거두며 득점력 갈증해소에 성공했다.

다소 약체라 평가받는 안산을 상대로 수원은 1.5군을 내세웠다. 그래서인지 수원은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이 끝나고 수원은 공격라인에 변화를 줬다.

투톱을 구성하던 이찬웅과 오현규를 빼고 임수성과 전세진을 투입하며 안산의 골문을 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4분 김석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임수성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수원의 득점행진은 계속 됐다.

후반 22분 이상재의 로빙패스를 임수성이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임수성은 침착하게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득점에 성공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전세진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동료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에어리어 바깥쪽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 득점 찬스를 날렸다.

수원의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은 역시 임수성이였다. 후반 27분 우측면에서 최정훈이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수원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31분 이상재가 갑작스럽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화려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볼은 키퍼가 손도 대지 못한채 왼쪽 구석으로 박히며 4:0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