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동지구대 경찰 배식봉사
▲ 부천오정경찰서 내동지구대 1팀이 삼정복지회관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들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위해 배식봉사에도 앞장서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28일 무료급식소를 찾은 김모(75) 할아버지는 경찰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이같이 칭찬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부천오정경찰서 내동지구대 경찰들이 바쁜 치안업무에도 불구, 사랑의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노인대상 범죄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내동지구대 1팀은 관내에 있는 삼정복지회관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랑의 배식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으고 휴무일에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팀원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일주일에 한번씩 삼정복지회관 무료급식소에 나와 따뜻한 받을 드실 수 있도록 밥을 나눠주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주고 있다.

특히 배식활동이 끝나면 이들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화사기 등 노인대상 범죄 예방 방법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이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범죄예방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삼정복지회관 관계자는 "경찰관이 식사를 배식해 주고 말벗도 돼 줘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하신다"며 경찰의 봉사활동에 고마워했다.

1팀 팀장을 맡고 있는 고균석 경위는 "휴무일에 쉬지않고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팀원들이 정말 고맙다"면서 "복지사회 구현 및 노인상대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특별하게 강조하는 김기동 서장의 방침에 따라 배식활동 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활동도 다양하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동지구대 최창묵 대장은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직원들도 매우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동지구대는 지역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며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주민들에게 심어주고 각종 범죄예방 활동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sk81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