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가 60이 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신입생 동기 김수덕(77세, 법학과), 고문경(17세, 경영학과) 학생대표였다. 이들은 방송대 인천지역 3461명의 신·편입생을 대표해서 선서를 하면 향학열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방송대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두에게 열려있는 대학이다. 지금처럼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 방송대는 새로운 교육대안으로 제시되는 중이다. 방송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입생에서부터 대학교, 심지어 대학원까지 졸업한 사람들까지 평생교육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하는 교육메카로 발돋움한 것이다.
방송대가 '평생교육의 장'으로 갖는 강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TV, PC는 물론이고 모바일 캠퍼스인 'U-KNOU+'를 구축해 스마트 폰으로 다운받은 U-KNOU+ 앱을 통해 모든 강의를 수강하고 학사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방송대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결함한 '블렌디드 러닝'프로그램도 구축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대학에서 출석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거나 스터디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4년제 국립대학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가 방송대의 또 다른 강점이다. 한 학기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 35만원, 자연교육계열 37만원 내외로 등록금 부담이 적다.
1983년 설립된 방송대 인천지역대학은 2003년 구월동 현재 위치로 이전했으며 올해 2월 제8대 손진곤 학장이 취임했다. 22개학과 1만4000여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누적 졸업생만도 6만여명에 이른다. 명실 공히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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