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9…주요현안 반영 '국가발전 전략' 71개 핵심과제 발표
▲ 19대 대통령선거를 49일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오병권 기획조정실장이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할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가 도와 시·군 71개 주요 현안을 담은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마련하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공약화하는 방안에 나섰다.<관련기사 3면>

도는 19대 대통령선거를 50일 앞둔 20일 브리핑을 열고 4차 산업혁명과 실업률 증가, 저출산·고령화 대책, 지역·세대·계층별 격차, 남북관계 위기 등 선제적 해결 방안을 위한 5대 목표와 19대 전략, 71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오병권 기획조정실장은 "경제 활성화와 복지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활력 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를 비전으로 마련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권과 자치의 국가시스템 구축, 통일 한국의 초석 등이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 목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반 구축과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 일자리 창출 등 이 핵심 내용이다.

또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분야는 1인 가구 안전망 강화, 사회적 경제 인재양성대학 설립,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20~39세 사이 청년까지 확대하는 청년건강검진 도입 등이 담겨있다.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는 합리적 수도권 규제와 계획적 관리로의 정책 전환, 지방 주도의 지역 발전 등을 위한 정책으로 17개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분권과 자치의 국가시스템 구축' 분야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한 정책들로 지방분권형 운영시스템 마련, 정치제도 개혁 등 2대 전략 7개 핵심과제가 담겨 있으며, '통일한국의 초석 마련' 분야는 경기 북부의 특성을 살려 남북 교류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2대 전략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오병권 실장은 "이번 전략과제는 경기도 주관 25개 사업과 도내 25개 시·군 사업 125개 등 150개 주요 현안을 토대로 마련한 것"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경기연구원과 협업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대 대선 때는 18대 전략 100개 과제를 제안해 이 가운데 GTX 추진,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 등 7개 과제가 반영됐다.

/정재수·최현호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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