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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열아홉 한창인 실습생의 사망사건을 다룬다.

1월 전주의 한 저수지에서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던 열아홉 살 고등학생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타살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유서도, CCTV 단서도 없어 자살이라고 단정할만한 근거도 없었다. 

사망한 학생의 부모님은 "분명히 뭔가 있다"며 "애가 그렇게 강하면서 명랑하고 당당했는데,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A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학생은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해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지역 콜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했다. 

제작진에게는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쇄도했고, 특성화고 현장실습을 나갔던 학생들이 자신들의 비슷한 경험을 전해 왔다. 그중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B마이스터고 졸업생은 현장실습을 나갔던 기업과 학교에 대한 뜻밖의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현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이 그에 대한 대가를 학교에서 치러야 하는 이른 바 '빨간 조끼 징계'를 받거나 학교로부터 위장취업을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현장실습 도중 받았던 인권침해에 대한 폭로도 끝없이 이어졌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기취업을 꿈꾸며 현장실습에 나선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현장실습을 둘러싼 열아홉 청춘 잔혹사를 집중적으로 비춰본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