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팀이 역류성식도염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스트레타(Stretta) 시술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역류성식도염은 명치 부위에 있는 식도와 위 사이의 차단 막 역할을 하는 근육의 퇴화와 세포의 약해진 자생력 때문에 발생한다.

속쓰림, 트림, 소화불량, 만성 기침, 목의 이물감, 가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대부분은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만 재발이 흔하고 약물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그 동안 외과적 수술만이 유일한 대안이었다.

스트레타는 입을 통해 이 위치에 있는 근육과 세포에 낮은 주파수의 무선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술이다.

내시경과 유사한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더욱 적합하다.

조주영 교수는 "스트레타 시술은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