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3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손잡고 농촌 취약계층,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내과·한의과·치과 등의 의료진들은 이 사업을 통해 평소 의료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직접 농촌현장을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농협과 경기도의료원 남부이동진료팀은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3월부터 화성(서화성농협)과 안성(미양농협)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최대 10회에 걸쳐 무료진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경기농협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2015년 '함께나눔 농업인 의료지원' 협약식을 맺고 매년 무료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여명의 농업인이 의료혜택을 받은 바 있다.

한기열 본부장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은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추가 협약을 통해 경기도 남부지역에 이어 북부지역까지 의료지원 혜택을 넓혀 경기농협이 농촌지역의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