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제25대 임원 선거에서 임한택 후보를 지부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석부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에는 각각 고세운, 이복남, 이국기 후보가 당선됐다.

결선 투표에는 노조원 1만3556명 중 1만1888명이 참여해 임한택 후보 조가 55.5%를 득표했다.

임한택 후보는 노조 집행부 특권 철폐, 공장별 연간생산물량과 소요인원 명문화, 노동조합 내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선거는 정규직 채용 비리로 검찰에 기소된 제24대 노조 집행부가 지난해 말 모두 사퇴 의사를 밝혀 예정보다 일찍 치러졌다. 역대 가장 많은 7개 조의 후보가 출마해 경합을 펼쳤다.
새 노조 집행부 임기는 3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