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png


원선필과 신은주(이상 인천시청)가 여자 핸드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다음 달 13~22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선수 18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원선필과 신은주를 비롯해 권한나(서울시청) 류은희(부산시설공단) 등 리우올림픽 멤버들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에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과 실업 3년 차 박준희(부산시설공단), 대학생 강은혜(한국체대) 등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평균 연령도 24.6세로 젊어졌다.

13번째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체력테스트와 연습경기,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의 경기력 등을 종합해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한국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무려 12차례 정상에 올랐다.
또 두번의 준우승 및 3위 1차례 등 15회 대회까지 모두 상위 입상했다.

이번에 우리 여자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통산 13회, 연속 3회 우승 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아시아 여자핸드볼 '여제' 자리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강재원 감독은 "실전에 강한 팀을 추구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며 "1차 목표는 올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후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6일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를 마치고 소집돼 열흘간 훈련 후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 참가하며 2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