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모델 발탁 … 2년간 국내외 광고·마케팅 활동
▲ 인천 화장품 공동 브랜드 '어울(Oull)'의 전속 모델로 선정된 배우 박세영.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화장품 공동 브랜드 '어울(Oull)'의 새 얼굴로 배우 박세영이 발탁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2년 동안 국내외 광고와 마케팅에서 활동할 어울의 전속 모델로 박세영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어울에 박세영이 가진 다재다능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세영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해 시가 공동 브랜드로 마케팅을 지원하는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전속모델로 함께할 수 있게 된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세영은 2012년 SBS '뉴스타상'을 받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KBS '뮤직뱅크' 진행을 맡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SBS '정글의 법칙'에선 적극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전 그녀', '친절한 세영씨'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최근에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피고인'의 후속으로 방영될 드라마 '귓속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울은 인천시와 화장품 제조사가 손잡은 공동 브랜드다. 2014년 첫선을 보인 뒤로 지금까지 8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어울은 중국·태국·알제리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을 8대 전략 산업 가운데 하나로 시 차원에서 육성하면서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은 지난해 말 220여 개까지 늘어났고, 매출도 20% 이상 상승했다"며 "박세영과의 동행이 어울의 브랜드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