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승 감독, 박효주·배성우 주연의 <섬. 사라진 사람들>. 박흥식 감독 한효주 주연의 <해어화> 등. 인천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의 '인천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받은 작품이다.

영상위는 2015년 상업 장편영화, 독립 장편영화, 다큐멘터리 등 지원사업을 통해 촬영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작업에 필요한 체류비용을 지원하는 '인천스테이' 사업엔 장편영화 11편, 극영화 9편, 웹영화 1편, 다큐멘터리 1편 등이 지원을 받았다.

㈔영상위가 올해는 '열린 문화도시 인천'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영상위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차별화 된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영상물 촬영을 유치하는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사업계획은 ▲인천의 현재, 미래, 다양한 문화를 담아낼 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 강화 ▲기획부터 촬영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화 된 논스톱 지원 서비스 ▲영상 관련 개인·단체지원 사업 시행 ▲내실을 더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영상문화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영상위는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을 유치해 지역 장점을 알리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장편영화 기획과 제작을 돕는 '지역창작자 스토리텔링 개발·제작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작업에 필요한 체류비용을 지원하는 '인천스테이'와 촬영 회차별 지출한 비용을 차등 지원하는 '인천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도 확대했다.

인천의 인재를 발굴하고 영상인력의 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씨네인(人)천'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작품을 정리하는 '씨네인천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디아스포라 영화제'와 '인천 다큐멘터리포트',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별별(別別)씨네마', '밤마실 극장', '민들레 극장'도 내실을 다져 개최될 예정이다.

영상위 관계자는 "인천이 영상제작의 최적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영상 산업과 문화를 동시에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