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구리영업소 내 각각 설치
도로公 운영 … '알뜰'보다 더 싸
▲ 2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외측 성남영업소에 설치된 ex-oil 성남주유소에서 개소식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2일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권에 성남, 구리 ex-oil 주유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 구간에는 차들이 많이 통행하지만 주유소가 없어 고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고객 서비스를 충족하기 위해 성남영업소(외측)와 구리영업소(내측) 내에 있는 졸음쉼터 공간을 활용해 주유소를 설치했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인 ex-oil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설치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성남·구리 주유소는 처음으로 영업소 내에 건축된 점이 특징이다. 각 주유소에는 셀프주유기 4복식 주유기 2개가 설치됐다.

특히 ex-oil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격은 ℓ당 1460원으로, 시내 주유소보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50~100원가량 저렴한 것은 물론 인근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매 분기마다 정품 및 정량 검사를 통해 양질의 기름과 보다 향상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세열 수도권본부 고객팀 언론홍보차장은 "더 많은 고속도로 이용객이 정품ㆍ정량ㆍ정가의 ex-oil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