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인천시체육회라는 그릇에 십년대계를 이끌어갈 비전을 담겠습니다."
지난해 1월 내정 이후 다음 달에 공식 취임 1년이 되는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9일 신년간담회에서 "300만 인구시대에 걸맞은 인천체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부회장은 체육계의 숙원으로, 인천체육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체육회관 신축 문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48억원이 늘어 시체육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물적 토대가 갖춰졌다"고 진단한 뒤 "상반기 중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인천사랑 클럽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이 '시민이 참여하는 행복한 건강도시', '대한민국 생활체육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인천의 위상에 맞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엘리트 체육의 동시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최근 통합 후 체육회 내에 새로 만들어진 스포츠클럽육성팀의 역할을 높여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체계를 정립, 스포츠선진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강 부회장은 "체육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체육회 이사들과 일대일 결연' 등 체육꿈나무 장학금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체육시설별로 외주용역을 주고 있는 청소·경비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천체육이 한 단계 거듭나려면 기업인들과 비중 있는 지역인사들, 체육계 원로들 등 모든 사람들이 일치된 힘이 필요하다"며 "올 한해는 통합 후 첫번째 해이니만큼 그동안 잘못 되어온 행정이나 모든 것들을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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