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서 전시회무용 공연·시낭송 선봬
김포우리병원이 지난달 27일 병원 로비에서 '마음엽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인 '마음엽서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전달된 400여 통의 엽서가 전시되고 있다.

'마음엽서 프로젝트'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사랑, 희망, 소망이 담긴 엽서를 김포우리병원 1층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참여 예술인들이 엽서에 그림이나 시를 첨삭해 직접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시회는 공모전 시상식과 마음엽서 낭송, 조미란 무용가의 무용 공연, 김두안 시인의 시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서는 간암을 선고받은 환자에게 아내가 보내는 마음이 담긴 엽서와 산책로에서 나를 돌아보며 희망을 전하는 시가 담긴 엽서, 직장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엽서,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엽서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이사장은 "바쁘게 사는 삶과 디지털 시대에 마음을 담아 작성한 엽서에 예술인들의 감성이 더해 가족, 이웃, 동료들 간에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고자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는 퍼실리데이터로 동화작가 김유, 참여예술인으로 김두안 시인, 장윤진 극작가, 조미란 무용가가 참여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