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구간 30㎞ 포함 119㎞
3개 시군 연결 4년간 조성
포천시는 내년도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지질공원인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질공원인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은 내년 초부터 4년 간 379억원(국비 270억원)이 투입, 한탄강을 들러싸고 119㎞구간에 걸쳐 조성되며, 한탄강권 3개시군(포천, 연천, 철원)에 기 조성된 둘레길이 각 시·군 경계로 인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 한탄강권역 개발사업을 완성해 경기북부 최대 자연생태 탐방코스로 조성하게 된다.

이에 포천시는 한탄강내 구간별 세부적인 사업인 교량 5개소, 토공구간 23㎞, 데크구간 7㎞를 조성하는 등 안전난간설치, 전망대 및 포토존, 기타 편익시설을 설치, 관광객들의 둘레길 탐방에 불편함을 초소화 하는 등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절경을 마음 껏 즐길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탄강 둘레길은 현재 1차구간 6.2㎞가 조성돼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접경지역 상생발전사업을 위해 한탄강권내 3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각 지자체간 모범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등 최근 행정자치부 및 경기도와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 사업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른 대처를 해 왔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행보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힌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한탄강의 독특한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길 조성을 통해 관광인프라 구축과 기 조성된 주상절리길 연계로 체류형 관광 증대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상승으로 관광도시 포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천식 시장권한대행은 이 뿐만 아니라 한탄강 자연생태탐방로를 찾아 "60m의 출렁다리가 설치된 마당교를 기점으로 생태탐방로를 현장답사를 통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오색단풍과 천혜의 절경이 어우려진 한탄강 둘레길이 포천 제1의 트레킹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수칙은 물론,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수십만 년의 시간이 만든 아름다운 물줄기 한탄강 참물길'을 주제로 한 한탄강 물길을 따라 12㎞의 산책로와, 전망대 및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11월께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