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생아 51명 탄생…유정복 시장 "뜻깊은 의미새겨 인재로 자라나길"
▲ 20일 오전 가천대길병원 신생아실에서 인천 인구 300만명 희망둥이로 태어난 신생아가 유정복(왼쪽 두 번째) 인천시장과 이길여(왼쪽) 가천길재단 회장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인구 300만 돌파와 함께 '인천 희망둥이'로 탄생한 푸둥이(태명).
인천 인구 300만명을 돌파한 19일 태어난 신생아 51명은 '300만 인천 희망둥이들'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오전 8시 50분쯤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길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몸무게 2.9㎏로 건강하게 태어난 신생아와 산모 박정현(30·연수구) 씨 부부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안내를 받아 병실을 찾은 유 시장은 "특별한 날 태어난 희망둥이가 인천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인천이 300만 대도시로 재탄생한 날, 우리 아이들도 같이 태어나 참 뜻깊은 날"이라며 "300만 인천의 희망둥이로 꼭 인천을 위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생아 가족들은 "19일은 인천 인구가 300만명을 넘은 날이기도 하고, 우리 아이의 생일이기도 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도 이날 남구 주안동 서울여성병원을 방문해 산모 손 모(37) 씨와 신생아에게 축하 말을 전했다.

제갈 의장은 "300만 번째 인천시민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가족의 보살핌 속에 잘 성장해 우리 인천과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씨는 "뜻깊은 날 태어난 아이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천 인구는 19일 현재 300만8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전역은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를 자축하는 분위기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각계각층 시민 300명과 함께 '인천 인구 300만명 돌파'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