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료기관 대표단과 함께 18일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방문해 현지 의료관광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시베리아 시장개척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부평힘찬병원, 인하대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로 구성된 인천의료기관 대표단이 참여했다.

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약 50여명의 현지 의료관광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 의료관광 인프라 홍보와 더불어 5개 기관의 주력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르쿠츠크 의료관광객의 즉석 의료상품 예약도 진행했다.

공사는 올해 3월에도 이르쿠츠크 주요여행사 초청 환승의료관광 홍보, 6월 이르쿠츠크주정부 보건국장 인천의료기관 시찰, 9월 이르쿠츠크 언론인 초청 인천의료기관 시찰 등 지속적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지역을 방문해 인천의료관광 홍보에 주력해왔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비교해 시베리아 진출은 아직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공사는 이르쿠츠크로 인천의료관광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울란우데, 노보시비르스크 등 신규 시장 진출기반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극동지역 전체 인구가 약 600만 명인 것에 비해, 시베리아 지역은 인구 약 2000만 명으로 한국으로의 의료관광 잠재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