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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박동수(비뇨기과·사진)·신현수(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시행해오고 있는 전립선암의 '부분 또는 초점 근접방사선치료(포칼 브라키테라피·focal brachytherapy)'가 암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분 근접방사선치료'의 2년 치료 성적을 14일 열리는 대한 비뇨기과학회와 방사선종양학회 학술대회에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근접방사선치료는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하는 것으로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국제적으로는 인정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전립선 전체에 대해 근접방사선치료를 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배뇨장애, 직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박동수 교수는 "최근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 반복 검사를 시행하면서 암이 진행하는지 여부를 관찰해 보자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암을 진단받은 상태로 치료 없이 관찰만 하는 것 자체가 환자에게는 정신적, 경제적으로큰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포칼 브래키세라피'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