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2017학년도 대학입학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논술고사를 치르는데 이에 대한 대비 기간이 짧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꾸준한 신문읽기다.

논술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글의 형식을 익힌다 하여도 써야할 내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신문읽기를 하라고 조언하는 이유이다.

신문은 정보의 바다이며, 잘 정리되어 있는 보고(寶庫)이다.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깊이 있고 더 발전된 모습을 표현한다. 따라서 신문을 읽는 것은 정보를 얻는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성공 가능성까지도 얻을 수 있다.

철학, 문학, 교양, 상식, 시사문제 등 다양한 논술고사의 주제에 걸맞게 신문에서 다루는 내용 또한 매우 다양하며 폭넓다. 더구나 시사문제는 거의 빠짐없이 다루고 있기에 미리 읽어 두면 기존의 문제를 풀어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신문 사설은 주요 관심사를 논리적이며 이해하기 쉽게 써놓은 글이기에 유사한 주제를 대하거나 관련 있는 내용을 서술할 때 매우 유용하게 논리를 전개할 수 있다.

신문을 읽다 보면 많은 지식들을 덤으로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생각의 정리와 논리적인 사고의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 또한 깊이 있는 사고를 갖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독서광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도 주말이면 모아둔 신문을 탐독했다고 한다.

논술고사를 접하는 수험생이나 성공을 꿈꾸는 이들이 꼭 갖추어야 할 좋은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신문읽기이다. /이재훈 농협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