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5000억 투입 2020년 준공 목표
양복완 부지사 "인허가 등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 내에 오는 2020년까지 16만5000㎡ 규모의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8월3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사장, 구자옥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산 13-7번지 일원 170만 2000㎡ 부지에 조성되는 중소기업 전용 산단이다.

현재 안성시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은 산단 내에 16만5000㎡ 규모의 부지를 분양받아 조합 본사를 이전하고, 서울기계조합과 경인기계조합이 통합된 '수도권기계조합'도 옮긴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 소속 회원사 30여개 업체도 이전을 추진, 도내 기계산업의 집접화를 이루게 된다.

'기계클러스터 창조혁신센터'는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공공시험 및 연구시설,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 및 시스템, 입주기업의 커뮤니티센터 기능 및 근로자 복지공간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기계협동조합의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유치를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안성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 필요한 부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안성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양복완 부지사는 "기계산업은 기술인력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안성을 기계산업의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해 나가자"며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