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
▲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9월 2~4일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외 뮤지션 참여
아름다운 야경은 덤
BMW 체험 등 풍성

송도의 여름밤을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로 수놓는다.

인천의 대표문화공간 송도 트라이볼에서 9월 2~4일 '2016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트라이볼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음악축제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에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연주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김오키 콰르텟', 브라질 출신으로 전세계를 누비며 재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베로니카 누네즈 & 리카르도 보그트 듀오(Veronica Nunes & Ricardo Vogt DUO)', 서울재즈페스티벌과 펜타포트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재즈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리엔탈 쇼커스', '에이퍼즈' 등이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재즈를 통한 '새로움의 발견'.

베로니카 듀오는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내한한다. 그동안 홍콩, 일본, 중국까지 아시아 각국의 재즈 축제에 초청됐지만 한국에는 트라이볼을 처음 방문한다. 보사노바와 쌈바의 본고장 리듬을 통해 브라질리언 재즈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신곡을 처음 공식무대에서 선보이는 팀들도 있다. 오리엔탈 쇼커스, 김오키 콰르텟은 그동안 준비한 새로운 음원을 가장 처음으로,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한다. 공연 후에는 음반 판매와 함께 각 팀들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홍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 '몬구' 등이 참여하는 무료 공연이 트라이볼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재즈를 라틴음악과 함께 간단한 춤으로 배워보는 렉쳐 콘서트도 마련됐다.

이밖에 재활용악기 워크숍, 드럼서클 워크숍, 푸드 마켓과 아트 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리며, 유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칵테일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트라이볼 공식 홈페이지(www.tribowl.kr)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몸으로 즐기는 재즈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야외에서 재즈와 스윙댄스가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리고, 3일 밤 11시 이후부터 트라이볼 내부에서 디제잉과 소규모 공연, 하우스 파티가 결합된 '파티 앤 플레이'가 진행된다.

이 기간 야외에서는 페스티벌 공식 협찬사인 ㈜바바리안 모터스와 함께 BMW 및 미니 체험 행사와 와인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트라이볼 재즈 페스티벌의 티켓 가격은 금·토요일 저녁 8시 공연 2만원, 토요일 오후 3·5시 진행되는 낮 공연은 1만5000원이다. 인천문화재단 공간사업팀(032-455-7184~5)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