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큐레이터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 단원미술관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단 하루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단원한상'을 마련했다.
'단원한상'은 평일 직장인들에게 가기 힘들었던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일과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단 하루,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원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 관람을 통해 현대미술을 만나고 큐레이터와 대화도 나누며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산책까지 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안산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안산의 옛 숲을 모티브로 기획된 '안산유람'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작가의 작품 및 전시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텃밭에서 가꾼 싱싱한 야채들을 곁들인 건강식 자연 도시락도 제공돼 한상가득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단원미술관은 이번 '단원한상' 프로그램으로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역할을 통해 관람객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미술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단원한상'은 총 6회차로 평일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진행되며, 모집은 선착순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단원미술관 홈페이지(www.danwon.org), 또는 전화(031-481-0505)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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