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커뮤니티·열린 평생교육 … 편리와 행복 추구"
▲ 정상균 경기도 교육협력국장이 27일 경기도청 교육협력국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점사업인 G-MOOC, 따복기숙사, 경기도 대표도서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G-MOOC' 평생학습 선도·교육기반 마련
'따뜻하고복된기숙사' 학생 학업불편 해소
'경기도대표도서관' 개방·소통형으로 구축


"따뜻하고 열린 평생교육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교육협력국의 비전입니다."

정상균(54) 경기도 교육협력국장은 27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만의 교육을 통해 도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도 교육협력국은 G-MOOC와 따복기숙사, 경기도대표도서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모두 경기도의 학생, 도민에게 편리와 행복을 주는 것이 목표다.

정 국장은 "교육국은 학습으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 사업들 모두 그 비전 안에 있다"며 "따복기숙사는 학생들의 학업 불편을 줄이는 사업이라서 의미 있고, G-MOOC는 평생 학습의 선도적 추진과 안정적인 교육기반 마련을, 경기도대표도서관은 행복과 미래가 있는 도서관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MOOC는 경기도가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위해 운영하던 기존 e-러닝서비스의 교육콘텐츠 개발과 유통방식을 일원화한 것이다.

201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총 128억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G-MOOC의 고유 브랜드명은 'GSEEK 지식'으로, '지식을 구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월 중순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G-MOOC는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중심의 K-MOOC와 달리, 도민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형성과 평생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새로운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만큼 향후 세계적인 교육혁신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G-MOOC의 킬러콘텐츠로는 '디지털 시민교육' '메이커 운동' '플랫폼의 시대' '생각 정리기술' '마이 웹툰 텔레비전' 등의 교육내용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또 월세 거주비중이 높은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따복기숙사를 건립 추진 중이다.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의 옛 서울대학교 농생대 상록사에 위치하며 내년 2월 개장한다.

약 100억73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고, 지상 5층의 기숙사동과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식당동으로 구성돼 약 280명의 학생이 생활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슬럼화된 지역이라 주민들은 따복기숙사의 건립을 반기고 있다.교통은 버스가 5분 거리에 있고 노선이 2개 있다. 추후 촘촘한 간격으로 노선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편의와 여러 가지 주민공유방식도 마련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공유하는 식당도 있고, 마당에는 알뜰시장을 운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도대표도서관에 대해 "도내 228개 공공도서관을 총괄하는 대표도서관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도립도서관이 있지만 도내 도서관을 총괄하고 상호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기도대표도서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적인 도서관을 탈피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이용 환경을 구축한 소통형 열린도서관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대표도서관은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연면적 1만5000㎡(부지 5813㎡) 규모로, 사업비 650억원(도비 350억, 도시공사 개발이익금 300억, 토지비 141억원 제외)을 들여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