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 녹조를 예방할 수 있는 특허 취득 신기술을 환경 분야 중소기업 ㈜해성엔지니어링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포함한 소규모시설의 질소(N), 인(P) 처리에 적합한 신기술을 개발해 지난 6월29일 '하폐수 처리 시스템 및 선택주입 연속회분 하폐수 처리 방법'으로 특허(제 10-1636659호)를 취득했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적 방법으로 인(P)을 하수도법상 가장 엄격한 하수처리장 방류수 기준(0.2 mg/L) 이내로 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팔당호 유역에 산재한 음식, 숙박 시설 등 개인하수처리시설이 50t 이하인 규모가 많아 녹조를 심화시키는 질소(N), 인(P)이 처리되지 않고 배출되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통해 팔당호로 질소와 인의 유입이 줄어들면 녹조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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