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직원 '디딤쇠봉사단'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봉사단 임·직원들은 최근 동구 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이산화탄소도 줄어들어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오태하(오른쪽 여섯번째) 인천 공장장을 비롯한 현대제철 디딤쇠봉사단 임직원들은 13일 희망의 집수리 대상 가구를 찾아 직접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희망의 집수리 활동 대상 가구 대부분은 가옥이 오래돼 겨울에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어렵다.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들다보니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다.

공장장은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관심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현대제철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희망의 집수리는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현대제철은 지난해까지 584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또 CO2 배출량 총 61만t이 감소했고, 난방요금 9400만원이 절감돼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한국에너지복지센터와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의 84가구의 에너지효율화 시공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