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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명지병원(병원장 이왕준)과 우수한 지역 의료기술과 관광인프라를 알리는 공동 글로벌 나눔 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뇌종양환자를 치료한데 이어 올해 선천성 고관절 탈구증을 앓고 있는 몽골 뭉흐졸(38·여)씨 수술을 지원한다.
 
최근 5년간 극심해진 통증 때문에 누워서만 생활하던 그녀는 고양시와 명지병원의 나눔 의료 사업 수혜자로 선정돼 다시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지난 6월2일 고양시를 찾았다.
 
환자와 함께 고양시를 방문한 몽골 국영방송 MNB 프로듀서 에르덴체첵씨는 "형편이 어려운 두 아이의 어머니를 살리는 것은 몽골인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고양시의 사업을 몽골방송을 통해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환자의 쾌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환자는 수술 전 검사 실시 후 지난 8일 양쪽 관절에 인공관절삽입술을 받았고 수술 경과도 매우 좋은 상태로 현재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와 명지병원의 국제나눔의료 사업은 몽골 국영방송 MNB의 '마음의 등불'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며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닛 일산, 라페스타, 호수공원, 흥국사 등 관광자원과 함께 몽골 전역에 나눔의료사업의 풀 스토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