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이 4월16일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시작한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 April Eternal Voyage'이 26일 막을 내린다.

도미술관은 전시가 지닌 의의를 함께 공유해 준 관람객들과 함께 세월호 이후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전시가 던진 질문들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미술관은 24일 오후 3시 미술관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의 예술,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에는 한국 사회에 유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긴 세월호 참사와 예술에 대한 집필을 모은 '사월의 동행' 전시 도록 집필자인 미학자 양효실(서울대학교 강사), 조선령(부산대학교 교수) 량원모(경기도미술관 학예실장), 이채영(경기도미술관 학예사), 사월의 동행 전 참여작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조선령(세월호와 미술 : 불가능한 애도의 가능성) ▲양효실(내가 죽어 있을 때, 우리는?) ▲량원모(세월호 이후 예술은?)의 주제 발표 후 조선령, 양효실, 량원모, 이채영, 사월의 동행 참여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객들과 함께 라운드 토크를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사회적 비극을 묘사하고 고발하며 추모한 작가들과 함께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한다.

특히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세월호 이후 예술의 사회적 역할, 미학적, 정치적인 발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예술이 근본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인간에 대한 고민에 닿을 수 있는지를 묻는다.

토론회 참가 신청은 이메일(gyeonggimoma@gmail.com) 접수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도미술관은 서울에서 참여하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오후 1시 지하철 2호선 시청역 2번출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이메일(gyeonggimoma@gmail.com)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031-481-7039


/안산 = 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