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국제회의 유치 … 1조3000억달러 시장 도전
아시아서 두번째 개최 … '세계 스마트 도시산업' 관련 의제 총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 세계 스마트 도시산업 관련 의제를 총괄하는 2017년 뉴시티 서밋(New Cities Summit) 유치에 성공했다.

뉴시티 서밋은 1조3000억달러의 스마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여개국 800여명이 모여 스마트 도시산업 관련 의제를 선정하고 연관산업의 비즈니스 창출과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한 2016년 뉴시티 서밋에 참가 중인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21일(현지시각) "2017년 인천 뉴시티 서밋 개최는 송도국제도시가 세계도시 혁신산업표준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아시아 도시개발의 새로운 진보(New Advancements in Asian Urban Development)'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전 세계적인 도시모델 개발방향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 뉴시티 서밋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개최하게 되며 인천경제자유구역,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 스마트시티의 모델로 소개될 것"이라며 "뉴시티 서밋을 계기로 투자유치와 경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뉴시티재단 관계자는 "2017년 뉴시티 서밋 인천 송도개최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른 개최도시와는 달리 13년 만에 무에서 유를 창출한 명실상부한 그린 스마트시티이자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라는 점이 개최 도시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시티 서밋은 2012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