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거예요."

16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한결(8·강화 갑룡초교 1년·사진)군은 대회 시작 전 당찬 포부를 밝혔다.

5㎞ 나들길 코스에 참가한 김군은 이번 대회가 마라톤으로는 처음이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팔과 다리는 짧고 경험은 부족하지만, 김군의 열정만큼은 그 어떤 성인 못지않았다.

김 군은 주말에 회사에서 단체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 누나와 함께 해변을 뛰기로 했다.

김군의 어머니 서남희(35)씨는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김 군은 "처음 도전하는 마라톤이라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됐다며 "결승점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완주의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