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관심사를 알아보고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갈등 해소와 결속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홍사준 장안구청장은 지난 31일 "구민의 의견으로 만들어지는 행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 단위 단체장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딱딱한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과별 티타임을 통해 부서의 중점·현안 사항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논의하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아울러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10개동을 방문해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고, 이를 구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정운영 방향은

- 장안구에는 국민기초수급권자 3182세대, 차상위계층 1388세대, 저소득 한부모가족 778세대로 생활고를 겪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에 장안구는 '함께하는 나눔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SK건설 사업단과 매산 의용소방대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화장실 개·보수와 도배·장판 교체를 해주고 있다.

또한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 가정에 대해서는 3인 1조로 구성된 관리자가 가정을 방문하여 문제 해결과 지원을 해주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고자 장안사랑발전회와 같은 후원 단체를 활성화 해 위기 가정에 후원금을 지원해 주고, 복지위원과 장애인보호시설과 1:1 결연을 맺어 정기적 현장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동별로 이·미용 봉사활동,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들을 펼치며 건강한 복지행정을 추구하겠다.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

'사람중심 도시환경, 감동중심 명품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장안구에는 광교산과 광교저수지가 있어 사계절 다양한 모습의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광교산로 자전거 도로 개통과 더불어 '반디클' 공영자전거는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을 비롯한 수원시민에게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의 명소가 되고 있다.

또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 사업' 일환으로 파장동 등 10개동의 공한지와 무단투기 지역일제 정비, 영화동의 내 집앞 쓰레기통 내놓기 운동, 도로입양사업, 클린누리사업, 도로 환경 감시단 운영 등의 특수시책도 펼치고 있다.

주민에게 한마디

- 장안구가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다. 특히 올해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시에서는 굵직한 행사들로 관광도시 수원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U-20 월드컵 경기 개최로 수원시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된다.

이에 장안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묵묵하고 우직하게 나아가겠다. 나 역시 이미 모든 것을 이룬 1등이 아닌 끊임없이 노력하는 2등의 자세로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작은 소리까지 세심히 살펴 정다운 도시 행복한 장안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