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임위 배분원칙 등 안내
더민주 부실채권 소각 세비 기부
국민의당 청년문제 등 현안 논의

역사적인 제 20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된다. 인천 13명, 경기 60명 국회의원들도 지역발전 정책을 중심으로 국회 첫 발을 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단회의를 주재하고 20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 향후 당의 입법·정책 과제 등 전반적인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어 소속 의원 122명이 참석하는 의원총회를 열어 김희옥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선임 배경을 보고하는 한편 앞으로 구체화될 원 구성과 상임위 배분 원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의총 직후엔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당론으로 발의하는 20대 국회 '1호 법안'인 '청년기본법'을 제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실채권 소각을 위한 세비 기부행사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원내에 설치된 가계부채 태스크포스(TF)가 주관해 열린다.

더민주 의원들은 30∼31일 이틀 치 세비 66만5000원을 갹출해 총 8179만5000원을 취약계층의 악성채권 소각 등을 위해 활동하는 '주빌리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의원총회를 소집해 정책위원회가 발표한 '중점 추진 법안'을 토대로 20대 국회 이슈와 법안 처리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당도 이날 정책총회를 열어 청년 일자리 문제와 기업 구조조정 등 현안에 관해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캐스팅보터'로서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새로 등원하게 된 의원 300명의 명패와 투표용지를 마련하고 전자투표에 대비한 시스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