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000억원 도시개발사업
▲ 26일 오후 의왕시 학의동 백운지식문화밸리 예정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한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재율 경기도 부지사, 전경숙 시의회 의장,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 나성주 의왕백운의아침㈜ 대표이사,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등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친환경 개발
서남부 최대 복합쇼핑몰 등
명품창조도시 도약 신호탄


의왕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조감도) 도시개발사업이 26일 착공식을 갖고 명품창조도시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의왕시는 1조6000억원을 들여 2018년 12월까지 백운호수 주변 95만4979㎡(약 29만평)에 주거단지(4080여가구)와 롯데 복합쇼핑몰, 의료시설 등이 들어서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백운산과 바라산, 백운호수 등으로 둘러싸인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호수전경 위주로 공동주택을 배치하고 점포형 상가, 아산 지중해 마을, 남해 독일인 마을 등을 벤치마킹해 특색 있는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6~16층 다양하게 설계하고 스카이라인이 유지되도록 배치를 유도할 계획이며, 최근 트랜드(4베이 평면, 개방형거실, 알파룸 설치,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를 고려해 다양하고 특화된 설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원과 녹지 비율이 20.1%에 달한다.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와 롯데쇼핑㈜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지구 내 약 10만㎡규모의 쇼핑몰,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시네마, 문화시설 등 경기도 서남부 최대 복합쇼핑몰도 들어서게 된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등과 곧바로 연결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는 롯데복합쇼핑몰, 업무 및 상업·의료시설 등과 함께 약 1만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의왕시의 랜드마크로서 수도권의 차별화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