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28일부터 닷새간 킨텍스서

지난 89년이후 두번째 유치
일반 대형컨벤션 10배 수준
경제파급 효과 2925억 추산
고양시, 기네스북 등재 추진


고양시는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킨텍스에서 160여개국 5만여명이 참가하는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제로타리세계대회는 세계 최대 자원봉사단체인 미국의 국제로타리가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다.

한국은 지난 1989년 제80차 세계대회에 이어 약 8년의 유치 노력 끝에 두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단일 민간단체 개최 회의로는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과 라닐 미싱게 스리랑카 총리, 게리 넬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는 전체 참가자가 참석하는 개·폐막식, 본회의, 분과회의 등 160여개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개최되는 일반 대형 컨벤션의 약 10배 규모"라며 "경제적 파급효과(생산유발 효과)는 약 292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는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도와 고양시의 관광지, 쇼핑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국어 할인 쿠폰북도 만들었다.

또 DMZ, 호수공원, 수원화성 일대 등 유명 관광지들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만들어 로타리 참가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이스 도시' 고양시의 역량을 제고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를 찾는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