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제박람회서 합동 설명회 … 팸투어 등 업무 협력 약속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과 경기, 부산이 손을 잡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1일 대만 타이베이시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2016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를 찾아 인천·경기·부산 합동 관광 설명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대만 전역의 관광업계 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태양의 후예' 등 한류 드라마 촬영장으로 인기를 언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차이나타운 일대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백령도 등 섬의 자연경관도 함께 알려 역사문화와 첨단 문명이 공존하는 인천의 특색을 알렸다.

경기관광공사는 워터파크와 같은 여름 관광상품을 홍보했고, 부산관광공사는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해양도시로서의 매력을 전했다.

인천·경기·부산은 이날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사전답사 여행)를 갖기로도 합의했다. 대만 관광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력도 긴밀히 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세 지역이 힘을 모으면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