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加·뉴질랜드·호주 등서 120명 방한
가평중·고·북중생 56명 장학금 수여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24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참전비에서 한국전쟁 참전 6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에는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김성기 가평군수, Cralg Foss 뉴질랜드 보훈부장관, Earl Howe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 Gavin Willams 호주상원의원 및 참전용사 가족 등 120명이 참석했다.

가평군 소년 소녀합창단이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위해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리랑'을 합창해 고마움을 전했다.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등학교 학생 5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국가 간의 우의와 협력을 다졌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사흘간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북면 일대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전, 서울-춘천 주보급로를 확보하는 전과를 거뒀다.

65년이 흐른 가평전투는 지금까지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호주 왕실3대대는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가평막사'라고 부르며 가평전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가평=전종민 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