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고객 대상 이벤트
졸업·입학시즌 다양한 할인혜택

인천 유통업계가 설 명절 특수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설 마케팅'을 펼친다.

연휴 기간동안 풀렸던 상품권을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졸업과 입학, 밸런타인데이 등으로 연결되는 호조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11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따르면 명절 선물로 받은 백화점 상품권 활용 고객을 겨냥해 뉴비기닝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본 행사는 새학기를 맞은 학생부터 직장인, 예비부부 등 새로운 시작을 맞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됐다.

아울러 신세계 앱을 통해 쿠폰을 다운받으면 나이키, 컬럼비아, 블랙야크, 스코노 등의 브랜드를 각 층 매장에서 특가로 구매 할 수 있고, SSG PAY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즉시 1만원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새학기 새출발' 행사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는 신학기 16대 선물 상품전을 비롯해 신입사원과 새내기를 위한 스타일제안,필수 메이크업 아이템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14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는 해외명품 할인 초대전을 열고, 핸드백, 지갑, 벨트, 의류, 슈즈 등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페라가모, 펜디, 클로에, 에트로, 발렌시아가, 마이클코어스, 레베카밍코프, 생로랑, 토리버치, 쟈넬라토, 토즈, 보테가베니타 등이 참여한다.

또 같은 기간 지하2층 사은행사장에서는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아트 초콜릿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해,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 때 받은 롯데상품권은 올해부터 롯데 43개의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엘포인트(L.POINT)로 전환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 이후 소비자들은 선물받은 상품권을 주어진 가격 내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상품권에 현금을 보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명절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권 회수기간까지 할인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