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매월 공사비 약 1700억원과 400억원의 설자금을 4일에 조기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건설 경기침체에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에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 "이번 설자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평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회사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협력업체는 우리와 멀리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동반성장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 중이다.

또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포스코건설의 협력사들은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어 자금확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현구기자 h15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