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의류 최대 70% 할인 … 마트·쇼핑몰도 가격 인하

미국의 쇼핑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한국 시간 28일)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반격에 나섰다.

외국 제품을 직접 구매 가격만큼 저렴하게 선보여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국내 소비자를 잡겠다는 목표다.

유통업계는 지난 20일 시작한 'K세일'의 연장선으로 오는 주말간 패션 의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70% 세일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은 26∼29일 프리미엄 패딩점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홀리데이 딜'을 12월13일까지 진행하며, H&M 의류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내달 9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상품 4000여 종을 선보이며 특가 행사에 들어간 데 이어, 이마트는 주요 생필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홈플 블랙위크'를 통해 삼성·LG전자 노트북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고, 겨울의류와 생활용품을 최대 절반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오는 29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슈퍼위크'를 진행하고 총 10개 패션 브랜드의 2015 F/W 시즌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반품된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의 유아용품을 기존가보다 최대 73% 할인 판매하는 '리퍼브 상품의 재발견' 기획전을 실시한다.

G9는 '해외직구 블랙위크'(BLACK WEEK)를 진행해 프로모션 상품 구입 후 구매 금액의 20%(최대 2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 대목을 앞두고 해외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정보사이트(www.blackfridays.kr)를 25일 오픈했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온라인몰 정보를 제공해 직구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제품을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