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1000t … 물류비 절감 효과
▲ 26일 인천신항에서 미국산 곡물 1000t에 대한 검역·통관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컨테이너를 이용한 정부비축물자로 처음 정식 수입된 미국산 곡물 1000t이 신속한 검역·통관의 지원 속에 인천항 인근의 저장시설로 반출됐다.

2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주한 '미국산 식용대두 2015년도분 정부비축물자' 1차분 수입물량 1000t(40피트 컨테이너 50개, 100TEU 분량)이 이날 오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식물검역 등 통관절차를 마치고 반출됐다.

이 화물은 지난 21일 SNCT에 입항한 G6 선대 컨테이너선 '현대상하이(HYUNDAI SHANGHAI)'호(6800TEU급)에서 내린 물량으로 이날 오후에 검역, 검사절차가 일괄 마무리됐다. 특히 검역당국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업무처리에 aT측이 만족을 표했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국내 물류경로 합리화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 식품류 화물의 까다로운 검역이 신속하게 이뤄져 화주도 만족한 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이번과 같은 수입 농축산 화물이나 국영무역 물동량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검역, 검사 및 통관 등 이용자에 대해 편리한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출입물류 지원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신속한 검역을 지휘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김형문 식물검역과장은 "검역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미국산 곡물류에 대해 신속한 업무처리 등 최선의 검역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