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TNR) 추진을 수원지역 캣맘과 동물단체 협조 하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지역 캣맘 모임인 수원 캣맘협의회 및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는 26일 수원시를 방문,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TNR)에 대해 총체적인 부실이 있다는 지적(인천일보 11월26일자 19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 나선 시는 지적을 인정하고, 차후 TNR사업을 모든 정보 및 절차를 캣맘과 동물보호단체에 공개하고, 사업 추진 방향도 공유하면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또 위탁병원업체 선정 사전점검, 보호소 환경개선, 길고양이 관리 등 개선에 나서기로 시와 협의를 맺었다.

수원캣맘 대표 이상은(41·여)씨는 "이날 협의로 캣맘들도 TNR사업에 대해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됐고, 시 관계자들도 개선의지를 보여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차후 사업은 캣맘 및 동물단체에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실효성 있게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