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중 여성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부평구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전국 시도와 시군구 위원회의 성별참여 현황을 26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양성평등기본법은 위원회 구성시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의 60% 이상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전국 1만8043개의 위원회 중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은 작년 기준 28.5%로, 재작년 대비 0.9%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448개 중앙행정기관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31.7%였다.
전체 위원회 중 여성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부평구(49.1%)였다. 서울 용산구(47.3%), 서울 성동구(46.8%)가 뒤를 이었다.
시도에서는 서울, 대전, 부산, 경기, 제주, 충북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인천, 울산, 세종, 전북, 충남, 전남은 하위권을 차지했다.
여성부는 앞으로 매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성별참여율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참여율을 단계적으로 높이려고 지자체별 확대 목표를 설정해 이행할 방침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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