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
"운임체계 이원화 따른 불편"…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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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김정헌(중구 2), 박승희(서구 3) 시의원이 각각 5분 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철도 환승할인과 인천의 사회기반시설에 민자사업이 너무 많은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2단계가 개통돼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청라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인천공항철도가 운행되고 있지만 "운임체계를 이원화해 청라역에서 운서역구간은 환승할인을 적용치 않아 이용 요금이 비싸게 책정됐다"며 "계양·검암·청라와 운서역 구간은 부평·계양·서구를 포함해 영종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과 통학, 일상업무를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도심구간보다 하루에 2800원을 비싸게 이용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지역 내 모든 사회기반시설이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김 의원은 "민자사업으로 인해 최소수입보장제도의 덫에 걸려, 인천시가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인천 발전과 시민의 삶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인천시민의 정당한 권리회복과 정주여건 그리고 지역발전은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천공항철도 환승할인이 즉시 이뤄지길 촉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2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과 제2공구 건설공사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기 위해 5분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석남연장선 연장 추진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은 2014년 9월30일 기공식을 갖고 추진됐지만 공동수급체 대표사인 경남기업이 2015년 3월27일 법정관리 회생절차 신청과 4월7일 법정관리자 선임 및 회생절차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법정관리인이 석남연장 2공구 건설공사를 포기하겠다는 신청을 법원에 했다"며 "석남연장선의 조속한 개통을 기다리는 석남동 주민을 비롯한 모든 인천시민의 기대가 우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