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PEACE OF MIND' 도입
치료후 90일 '케어' … 3개 병원 시범사업 참여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외국인 대상 의료보험상품인 'PEACE OF MIND' 서비스를 도입하고 인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 중 하나로, 메르스로 침체된 한국 의료관광을 활성화 하고 의료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는 5일 인천관광공사 회의실에서 'PEACE OF MIND'(이하 POM)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와 시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의 재보험사, 시범사업 참여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POM서비스는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인천의 병원을 찾은 해외의료관광객에게 치료 종료일 이후 90일간 의료 서비스에 대한 후속 케어를 약속하는 보증 프로그램이다.

해외의료환자들은 전용 웹 센터를 통해 단순 문의부터 상담, 재방문 치료에 대한 요청을 24시간 응대받을 수 있다.

재방문 치료가 승인된 환자는 항공권 티켓과 호텔 숙박, 체류비, 진단비용으로 최대 500만원을 비롯해 픽업 및 샌딩 서비스까지'PEACE OF MIND' 운영사 아이엠월드와이드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공사가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한 나은병원, 메트로타미 성형외과, JK위드미 성형&피부센터 3개 병원이 참여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해당 병원에 2013~2014년 인천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을 기준으로 금액을 배분해 인센티브 2500만원 한도 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병원들은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환자의 안심 요구가 가장 높은 성형을 중심으로 POM을 도입해 인천의료기관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한국 의료관광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신원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POM'서비스는 해외 환자에 대한 인천의료기관의 신뢰도는 물론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운영을 통해 인천의 의료관광 경쟁력과 대외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