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
▲ 5일 동아시아 수도권과 문호도시의 발전전략의 주제로 열린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에서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발전연구원, 톈진사회과학원은 5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G타워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인천과 톈진 그리고 요코하마의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동아시아 수도권과 문호도시의 발전전략: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2014년 동아시아 개항도시의 도시재생 및 개발전략의 주제로 인천·톈진·요코하마 도시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고 이를 계기로 톈진사회과학원과는 올해부터 행사 명칭을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으로 변경하고 정례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발전연구원 서봉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의 주요한 공간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 수도권 내에서 인천·톈진·요코하마 세 도시가 취하고 있는 도시발전 전략은 무엇인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교를 통해 서로 교훈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영근 청장은 "동아시아 수도권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경제의 핵심지역이다. 한국과 일본의 수도권은 이제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었으며, 중국도 머지않아 유사한 경로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기능과 역할의 역사적 변화라는 맥락 속에서 인천·톈진·요코하마의 고유한 발전전략을 검토하고, 그 가운데 우리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준 행사"이라고 밝혔다.

인천발전연구원 남기명 원장은 "앞으로 이 포럼을, 동아시아 도시들 간에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바람직한 도시 간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